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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일상

2023년 회고

2023년, 정말 바쁘게 지나간 한 해였기에 기록으로 남기고 방향을 다시 잡아가기 위해 처음으로 개인 회고를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처음 해보는 회고여서 체계적이지 못하겠지만 안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도 다사다난 했기에 두서없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월별로 어떤 이슈들이 있었고, 그속에서 내가 배운점과 점검해볼 부분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정리하는 글이 될것 같습니다. 


당시 어떤 상황이였나요?

커머스 서버 개발자로 있던 제가 2022년 4월에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이직해와서 앱 출시를 목표로 각종 라이센스와 외부 연동을 진행한 상황이였습니다. 

 

월별로 무슨 소식들이 있었나요?

22년말, 열심히 달린 끝에 전금업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1월에서 3월까지는 회사에 지박령같이 살면서 앱 출시를 위해 달렸습니다. 카드사와의 연동, 쿠콘 연동, 컨텐츠 등등.. 그 속에서 너무나도 많은것을 때려 넣어가며 만들었고, 결국 3월말엔 안드로이드 출시를 했습니다. 그사이 이사준비까지 하느라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4월엔 IOS 출시하고, 대만도 갔다오고 5월 6월에는 메인 홈, 송금등 큰 이슈들을 쳐냈습니다. 그 외 재밌는 기능들도 많이 만들었네요 ㅎㅎ

 

7월-8월에는 여러 금융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소득공제를 위해 카드사와 열심히 테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업무 외로는 7월에 새롭게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9월-10월에는 난생 처음으로 면접도 보게되고, 계좌, 저금통,, 등등 여러 기능들을 내보내고 와서 패키지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7월에 배우기 시작한 골프 머리도 올리고 왔네요 ㅎㅎ

 

11월-12월은 교육 컨텐츠를 싹 뜯어고치고 계약한 업체와 진행하는 새로운 컨텐츠를 오픈하고, 구글 플레이에서 상을 받으면서 한 해를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중간중간 CTO님의 친분으로 백*선님과 토*님이 회사에 방문해주셔서 같이 식사도 하고, 사적으로 질문 시간을 가졌습니다.

 

느낌은 어떠했나요?

위 2023년을 키워드로 나열해보면 '이사', '출시', '해외여행', '골프', '면접관' 이고, 한 마디로 정리해보면 '새로운 도전에 연속'이였던것 같습니다.

 

20살 이후 여권을 처음 만들어 해외여행을 처음 가보게 되었고, 각종 금융 도메인 지식들과 기능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출시라는 것을 처음 경험했고, 새로운 운동을 접했고, 난생처음 면접관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열하는것만으로도 정말 가슴 벅찬 도전들이였습니다. 중간에 너무 많은 인풋과 견디기 버거웠던 슬픈일로 번아웃도 살짝 왔었지만 되돌아보니 한 해를 정말 쏠쏠하게 쓴것 같아 뿌듯합니다.

 

무엇을 배웠나요?

1) 방대한 양의 금융 관련 기능들과 지식들

    인증, 전문, 비동기 통신, 돈 관련 트랜잭션과 락, 각종 외부 기업과의 미팅 등을 하면서 늘 배움의 연속이였습니다. 처음하게 되는것들이 많이 있어 어떻게 질문해야하는지 조차 감이 안잡혔었고, 그러다보니 질문을 하기 두려웠었는데 지나고 보니 바보같은 내용일지라도 하루라도 빨리 질문을해서 명확히 그림을 그려나가는게 다른기업과의 소통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구나를 느꼈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계속해서 구조를 그려가면서 이해하고, 널리지 쉐어링을 하면서 내가 하지 않은 부분에서도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것이 중요하단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새 이 부분이 참 고민이 많이 됩니다. 시니어분들이 하시는 말을 못따라가 가거나 다시 질문해도 잘 모르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럴때마다 현타도 오고, 불안하고 조급함이 생겼었는데 이제는 무기력해 지고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모든걸 흡수할 생각말고 하나라도 깊이 파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다시 진행해보려 합니다. 

 

2) 테스트 코드의 중요성

    바쁘다는 핑계로 내보내기 급급했더니 구멍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테스트 코드를 짜기 시작하면서 구멍들을 점차 줄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실수한 것 때문에 죽을것 같은..)  

 

3) 쉬지 않는 공부

    너무 감사한 기회로 면접관으로 들어가게 된적이 있었는데, 이때 많은것들을 느꼈던것 같습니다. CS 공부는 정말 쉬지 않고 해야하며, 질문 몇개를 통해 상대방이 얼마나 깊이있게 고민하고 생각했는지가 바로 나타나는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지난날에 제가 대답했던 것들을 떠올려보면 굉장히 이불킥하게 만드는 것들이 많았고, 하나를 알더라도 제대로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새로운 경험

    업무 외로는 해외여행, 새로운 운동, 여러가지 취미 활동 등을 시작해보니 확실히 보는 눈과 생각들이 점점 확장되어 간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제가 경험한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껍질을 하나 깨고 나온것 같습니다. 특히 정말 간절히 원했던 유럽여행을 하고 나서는 세상이 얼마나 다양하고 넓은지..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그동안 새해 목표에 영어 공부라고 적어놓고는 토익정도 따는걸로 생각했었는데 여행이후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져서 영어 회화공부에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2024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23년은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였다면 24년은 있을때 관리하자가 목표입니다. 좀 추상적일 수 있는데, 건강도, 체력도, 공부도, 사람도, 머리카락도 후회하면 이미 늦기에 건강도 있을 때 챙기고, 체력도 있을 때 공부하고, 사람도 곁에 있을 때 최선을 다하자라는게 목표입니다.

 

더보기

1. 건강

- 건강검진

- 식단조절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식사)

- 유산소 (런닝, 홈트레이닝)

- 근력 (헬스, 골프)

 

2. 자기계발(업무)

- 프로젝트

- 이직준비

- 블로그 작성

- 개념 깊이 파기

 

3. 자기계발(일반)

- 경제 신문 계속 읽기

- 투자 / 주식

- 영어회화 공부

- 해외여행

- 아침 루틴 만들기

- 영상 올리기

 

4. 신앙

- 감사 기도

- 성경 하루 5장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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